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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급' 그랜드조선 제주 사우나에서 '알몸 노출' 투숙객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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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급' 그랜드조선 제주 사우나에서 '알몸 노출' 투숙객들 충격


'5성급' 그랜드조선 제주 사우나에서 '알몸 노출' 투숙객들 충격

신세계그룹 계열사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야심작인 그랜드조선 제주가 호텔 사우나 시설의 외부노출을 제대로 막지 않은 채 영업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외부에서 사우나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였지만 이를 알지 못하고 이용한 투숙객들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숙객들에게 해당 사실에 대한 공지를 거부하거나 항의하는 투숙객들에 대해 영업방해로 경찰을 부르는 등 호텔측의 황당한 대응방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작성자는 "신혼여행 마지막 이틀 동안 새로 생긴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 투숙했고 전용 수영장과 샤워시설을 이용했다"며 "해당 호텔 사우나 유리창은 미러코팅이 되어 있다고 들어 외부에선 안보이고 내부에선 경치를 보며 사우나를 할 수 있는줄 알아 이틀 동안 이용했다"고 말했다. 해당 사우나를 이용하는 동안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의 여성 고객이 이용했다고 한다.

 

을 이용했고 수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알몸으로 샤워하는 수모를 당했다"며 "이 충격에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해당 호텔 사우나를 이용했던 다른 분들은 피해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었다"며 "호텔측에선 투숙객들에게 해당 내용 공지할 것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특급호텔 프라이버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파크하얏트 부산의 경우 2013년 개관 당시 건너편 아파트에서 객실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여 낯뜨거운 장면들이 보이는 바람에 아파트 주민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랜드조선 제주 측은 “운영상 실수로 사우나 내 블라인드를 내리지 못했던 부분이 파악돼 상시 블라인드를 내려 운영하는 것으로 변경했다”며 “고객과 함께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경찰동반 CC(폐쇄)TV를 확인한 결과 우려했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한 포털사이트에는 경찰에 신고된 것과 같은 내용인 ‘제주 5성급 호텔 사우나에서 알몸이 노출됐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을 보면 글쓴이는 자신들이 이용한 호텔 스위트룸 사우나와 화장실 내부가 외부에서 보인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호텔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산책을 하다가 호텔측에서 미러 코팅 했다고 한 사우나 샤워실 전면 유리창을 보니 사우나 내부의 온도계 글씨까지 보였다”며 “저녁이면 내려야 하는 블라인드도 닫힌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들 앞에서 샤워하는 수모를 당했다”며 “호텔에서는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사과도 없었고 항의하자 영업방해로 경찰을 불렀다”고 밝혔다.